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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감문철
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-11-10 12:5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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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서 빈다

멀리서 빈다

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

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

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
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

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

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

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
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된다

가을이다, 부디 아프지 마라

-나태주-

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5/10/blog-post_9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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